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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하는 여친 이거 정상?

여자친구의 상황에 대해 다른 분들 의견을 듣고 싶어 처음으로 가입하고 글 올려봅니다. 물론 결정은 스스로 내려야겟지요 ^^

 

전 30대 평범한 직딩남입니다. 물론 과거에 몇차례 연애 경험이 있었습니다만 이번처럼 카페를 운영하는 여친은 처음 만났습니다. 사귄지는 4달 정도 됬구요. 나이가 조금 있긴 하지만 아직 뭐 결혼이라든지 그런 거창한 생각 할 단계는 아닙니다. 여자친구는 1살 연하내요  

 

문제는 제가 자영업을 하는 여친을 만나본 적이 없어서 현 상황을 잘 이해를 못하겠어요 ^^;;;

 

여친은 5년째 조그만 1인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름 귀여운 스타일이고 싹싹해서 평도 나쁘지 않고 단골도 많습니다. 음식도 맛있어요 ~ 여친은 휴일 없이 주7일, 밤 늦게까지 카페를 운영합니다. (1~2달에 한번정도 쉬어요)

 

알바도 없이 혼자 하다보니 계속 자리를 지켜야 되고 제가 주 2회 정도 퇴근 후 카페가서 문 닫을때까지 기다리고 맥주한잔 하는 정도입니다. 5년간 한자리에서 가게를 하다보니 단골 중에 남자도 꽤 많은 편입니다. 저한테도 같은 상가에 있는 무슨 오빠, 어디 다니는 아저씨 하고 이야기는 해주네요.

 

제가 "그 사람들 너한테 대쉬 안했어?" 하니까 웃으면서 "남자들은 다 한번씩은 사귀자고 하지 근데 괜찮아 지금은 그냥 손님들이야" 하더라구요 저번주에도 가니 남자 손님 둘이 와서 추석때 가게문 닫고 놀러 가자고 했다네요 남친도 있고 시간도 안된다 하니 결혼도 안했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전화번호까지 주고 갔네요 -.-;;; 오래된 남자 단골들하고는 톡도하고 전화도 하고 합니다.

 

이야기 들으니 한달에 한번 정도는 남자 손님한테 전화번호 받는거 같습니다. 밤에 남자 단골들이 야식을 많이 들고 와서 같이 먹는 편이고 곰인형 같은 선물도 많이 받았더라구요 단골이니 여친도 그냥 맞춰 주는거 같고 카페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아니라 매번 오는 사람들만 오는 단골 장사라  이해는 충분히 갑니다.

 

여친은 저한테 무척 잘해주는 편이고 저도 불만은 없습니다. 언제나 웃는 모습으로 자기가 카페해서 데이트할 시간 없다 미안해 하고 만날때 정말 최선을 다해요. 

 

카페하는 여친을 제가 첨 만나봐서 이런게 당연한건지 아니면 여친 가게가 유별난 건지 모르겠네요. 제가 쓸데없는 신경을 쓰는건가요? 그냥 이렇게 신경끄고 지내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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